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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뒷면에 서명을 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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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0월 02일 (월) |
<서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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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뒷면에 서명 안하면 분실로 인한 사고시 보상 못받아
신용카드 뒷면에 서명을 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게 되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이 이를 잘 몰라 주의가 요구된다.
업계에 따르면 신용카드를 받은 후 카드 뒷면에 자필 서명을 해야 분실로 인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으나 서명을 하지 않은채로 사용하는 시민들이 많다고 밝혔다.
또 가맹점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할 때는 신용카드 서명과 신분증을 확인한 뒤 사용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가맹점에서 이러한 절차를 무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렇다 보니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나이 남자 만22세, 여자 만18세가 되지 않아도 부모님등 가족의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우미경씨(40·무실동)는 “지난달 카드 대금이 30만원이 넘게 나와 확인해 보니 고등학생 아들이 카드를 몰래 들고 나가 옷, 가방등을 사느라 15만원을 사용했다”면서 “옷 상점에서 신분증만 확인했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카드를 분실을 경우 카드 뒷면에 서명을 하지 않으면 카드사에서는 어떠한 보상도 받을 수 없다. 이는 신용카드를 신청할 때 약관만 자세히 살펴보면 알 수 있는 내용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신청서만 작성할 뿐 약관은 잘 읽어 보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불상사다.
신용카드 관계자는 “잃어버린지 25일 이내에 신고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면서 “카드를 신청할 때 약관을 꼼꼼히 읽어 보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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