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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산품 개발 적극적 관심 필요
2000년 08월 31일 (목) 서연남 기자
특산품 개발 적극적 관심 필요
지난해 판매수익 1억7천여만원 … 횡성은 원주보다 5배 많아
춘천 강릉도 3~6배 수준
우편주문판매 매년 급증
잘만 개발하면 지역경제에 보탬
원주를 대표하는 특산품이 빈약하다는 지적이 매년 되풀이 되고 있어 해결책 모색을 위한 관계기관의 관심이 절실하다.
현재 원주시가 내세우는 원주의 특산품은 오곡밥, 정지뜰 고추장, 황골엿등 20여가지. 그러나 이중 원주만의 특산품으로 타지역에서도 인정받는 특산품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특산품 판매로 원주시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액도 미미한 형편이다.
7월말 현재 강원체신청에서 실시하는 우편주문판매를 통해 판매된 원주 특산품은 치악산대추, 오곡밥 세트, 산나물, 메밀부침가루로 총 5천580건이 판매돼 7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이는 강릉시와 춘천시 특산품의 판매 건수와는 비교도 안되는 수치며 인근 지역인 횡성군과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횡성한우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횡성군의 경우 우편판매에 등록된 특산품이 횡성더덕, 횡성상황버섯, 횡성솔잎초콩등 13가지나 되는데 이중 횡성상황버섯, 횡성액상솔잎차등 6가지는 이달 초에 추가됐다. 판매건수도 1만2천여건에 달하며 매출액은 3억8천여만원으로 원주시의 5배가 넘는다.
주문진 젓갈을 필두로 특산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강릉시는 주문진 건어물 세트등 8가지 정도의 특산품으로 4억6천여만원을 벌어 들였다. 원주시보다 6배나 많은 금액이다.
춘천시도 막국수등 6가지 특산품으로 원주시 보다 3배가 많은 2억여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으며 춘천 잣의 경우 물량이 부족해 판매가 중단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품목별로 따져봐도 원주시 특산품은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 횡성더덕한우의 경우 2억3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반해 원주치악산 대추는 2천700여만원에 그쳤다.
횡성군의 경우 더덕 하나로 더덕무침, 더덕 장아찌, 더덕가루등 더덕을 활용한 식품을 꾸준히 개발해 지난해 8억7천만원의 수입을 올렸지만 원주시는 1억7천만원에 불과하다.
우편주문 판매는 전자상거래등이 활성화 되면서 인터넷을 활용한 주문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농가 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각 지역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사업. 또 별도의 홍보비용 없이 전국 우체국을 통해 지역의 특산품을 알릴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강원체신청 관계자는 “원주 특산품의 경우 정월대보름등 특정한 시기에만 인기가 있는 제품이 대부분”이라면서 “사계절 어느때나 애용할 수 있는 상품 개발이 시급하다”고 했다.
한편 우편주문판매 상품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추천한 상품을 정보통신부가 품질검사를 거쳐 선정하며 농·수·수공예·공산품 125품목 454종류가 있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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