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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춘천마임축제…23~29일 춘천전역에서 100여개 공연 풍성
2005년 05월 16일 (월) . .
“자유로운 몸의 향연에 빠져 보세요”

‘이탈’ ‘후스의 사람’ 수준 높은 유럽마임 감상
밤새워 공연 즐기는 ‘밤도깨비 난장’ 대표 행사

축제의 계절 5월, 춘천에서는 온 몸이 들썩일 정도로 자유로운 몸의 향연이 펼쳐진다.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마임의집, 봄내극장, 인형극장, 고슴도치섬(위도) 등 춘천 전역에서 2005 춘천마임축제가 열린다. 아시아권을 대표하는 마임축제로 자리잡은 춘천마임축제는 17회째로, 독일, 벨기에, 영국, 일본, 캐나다, 프랑스 등 6개국 10여개 극단과 국내 70여개 마임극단 및 공연단체, 아마추어 극단의 공연 등 다양한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평일인 23~27일에는 시내 극장과 거리에서 40여개의 공연이, 주말인 28~29일에는 고슴도치섬에서 60여개 공연이 이어진다.

휴빙(休-being) 속으로
올해 마임축제의 주제는 휴빙(休-being)이다. 휴(休)는 쉼이고 빙(being)은 존재와 생명을 의미한다. 단순히 공연을 보는 것뿐 아니라 자연과 어울려 하나가 되고 편안함 속에 자신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런 의도를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 자연 속에서 다양한 공연이 이루어지는 주말(28-29일) 도깨비난장. 고슴도치섬에서 펼쳐지는 도깨비난장은 ‘낮도깨비난장’, ‘밤도깨비난장’으로 구분되어 낮에는 가족이 다함께 공연과 축제를 즐기고, 밤에는 젊은 청춘들이 밤을 새우며 열정을 분출한다.
올해 설치작품에는 재활용품을 이용한 것들이 많다. TV와 PC모니터를 재활용해 숲속에 영상 징검다리를 만들어 자연과 현대문명의 공존을 말하고, 부대행사도 재활용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밤도깨비난장은 마임축제의 대표적인 행사. 마임, 영상, 무용, 퍼포먼스, 음악, 문학 등 온갖 장르를 망라한 20여개 팀이 밤 10시부터 새벽까지 논스톱 공연을 펼친다. 젊은 열정을 가진 이들이 밤새도록 자연 속에서 다양한 예술장르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마임의 세계
마임의 집, 봄내극장, 인형극장 등 시내 각 극장에서는 예술성 깊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공식 초청작인 영국 데이비드 글라스 앙상블의 ‘이탈’과 프랑스 라 미르 브아뗄의 ‘후스의 사람’은 수준 높은 유럽 마임의 현재를 보여준다. 간소한 무대장치에서 몸의 움직임만을 통해 인간의 방황과 상실감을 표현하며 관객을 사로잡는다.
공식초청작인 벨기에 프리미티브(The Primitives)의 ‘백조의 호수’는 발레를 소재로 사물을 이용해 코믹한 공연을 펼치고, 캐나다의 뱀(BAM)은 에너지 넘치는 타악 퍼포먼스 ‘파란 통을 두드려라!’를 보여준다. 또한 이승택의 ‘지구야, 같이 놀자’는 거대한 지구모양의 공을 관객과 함께 굴리며 지구 속에 살고 있는 사람을 다시 생각할 수 있게 한다. 독특한 볼거리와 함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연이다.
극장 공연들은 30일까지 사전 예매하면 50% 할인해준다. ▷홈페이지:www.mimefestival.com,??문의:242-0571(춘천마임축제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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