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을용 (서울치과 원장)
출혈이 되었을 때 지혈이 되지 않는 상태를 출혈성 장애라고 한다.
흔히 혈우병이나 백혈병 환자, 항응고약물이나 아스피린을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환자에게서 나타난다. 또한 미미한 외상에 의해서도 과다한 출혈이 있을 수 있다.
월경을 제외하고는 모든 자발적인 출혈은 비정상이다. 지혈이 되기 위해서는 혈관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혈소판의 수가 적절해야 하고 또 정상적인 응고기전이 작동하고 혈병(피떡)이 그 기능을 완수하고 후에는 제거되어야 한다. 출혈성 장애의 원인으로는 비혈소판 감소성 자반증(점상출혈이나 반상출혈을 가리키며 출혈성 질환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함)으로 괴혈병, 감염, 화학물질, 알레르기, 유전적 결함, 약물(아스피린, 소염진통제, 알코올, 항생제, 페니실린), 자가면역질환 등이 있다.
또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으로는 방사선, 백혈병, 이뇨제, 알코홀 등이 원인이다.
치과에서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하는 경우는 아스피린을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심근경색, 뇌혈관질환, 심장수술을 시행하고 장기간 항응고제를 복용한 경우, 황달에 걸렸거나 과음하는 환자의 경우, 말기 신장질환과 신장투석환자 등이다. 친척중에 출혈문제가 있었거나, 수술이나 발치후 출혈문제가 있었던 경우, 코, 입 귀 등으로부터 자발적인 출혈이 있었던 경우에는 꼭 치과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