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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불청객 ‘춘곤증’ 몰아내자
2005년 04월 04일 (월) 이영주 yjlee@wonjutoday.co.kr
졸립고 무기력 … 업무능률 현저히 저하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나른한 불청객 춘곤증은 열의 아홉은 졸리고 무기력한 탓에 일의 능률까지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이런 춘곤증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겨우내 움츠렸던 몸의 생체리듬이 활발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우리 몸이 여기에 신속히 적응하지 못하면서 생기는 이상 증상이다.

춘공증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을 알아보자.

▷ 커피, 음주, 흡연을 피한다. 졸립다고 커피를 자주 마시거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음주, 흡연을 한다면 몸의 피곤이 심해져 더 졸리게 될 수도 있다.

▷ 아침을 거르지 않는 규칙적인 식생활은 필수.
오전동안 뇌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공급해 주고 점심 식사할 때 과식하는 것을 피한다. 봄철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아침식사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과식을 할 경우 식곤증과 소화불량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오히려 해가 된다.

▷ 가벼운 운동으로 근육을 풀어준다.
갑자기 심한 운동은 하지 않는다. 맨손체조와 가벼운 스트레칭, 산책 정도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도록 한다. 잠자기 전 가벼운 체조를 하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일어날 때도 가볍게 몸을 풀어주면서 일어나면 훨씬 거뜬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 비타민B1, C가 많고 입맛을 돋우는 음식이 좋다.
봄철에는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서 비타민 소모량이 3~5배나 증가한다. 따라서 비타민 부족에 빠지기 쉬우므로, 채소와 신선한 과일을 많이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을 짜면 피로회복과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특히 탄수화물 대사를 돕는 비타민B1과 면역 기능을 돕는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B1은 보리, 콩, 땅콩, 잡곡류 등의 견과류 등에 많이 포함돼 있고 비타민C는 채소류나 과일류, 달래, 냉이 등 제철음식인 산나물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점심은 생선이나 육류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저녁은 곡류, 과일 등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숙면을 취하는데 유리하다. 오전에 녹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비타민 B1이 많은 음식은 보리, 콩, 계란, 시금치, 돼지고기, 깨소금, 붉은 팥, 강낭콩, 땅콩, 잡곡밥 등이며, 비타민 C가 많은 음식은 과일과 야채, 냉이, 달래, 쑥갓, 미나리, 씀바귀 등이 있다.

▷노폐물 배출을 활성화 시킨다. 우리 몸의 노폐물이 잘 배출되지 않으면 혈액순환 저하 및 피로감 증가로 춘곤증이 가중된다. 그런데 생식을 하면 체내의 나쁜 노폐물, 독소물질 등을 흡착하여 배설시키고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금속 농도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어, 혈액순환 등 몸의 생체리듬 활성화로 춘곤증을 막아준다. 식이섬유는 도정하지 않은 통곡식과 채소류, 버섯류, 해조류에 많이 들어 있으며 가열한 경우보다 생으로 먹을 경우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

▷운전 중 춘곤증이 나타나면 주의집중이 안되고 졸음운전으로 이어져 사고를 일으키기 쉽다. 더구나 이런 경우는 대형사고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

장거리 운전의 경우 춘곤증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려면 2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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