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이번 설엔 고스톱 대신 가족놀이” |
|
 |
2005년 02월 07일 (월) |
.
|
 |
|
|
|
|
휘파람 축구·업그레이드 윷놀이 등 재미 만점
온 가족이 함께 하면 ‘행복 두배’ … 벌칙은 ‘설거지 하기’
새해 오래간만에 둘러앉은 가족들간 소망을 나누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나면, 뭔가 해야 할 것 같은데 서로 멀뚱멀뚱 얼굴만 쳐다보게 된다. 극장은 너무 붐빌 것 같고, 대단한 작심없이 놀이공원을 찾아 나섰다가는 고생길이 훤하고, 텔레비전 채널만 이리저리 돌리자니 왠지 좀스러운 것 같고…. 생각은 많지만 선뜻 결정하기 어렵다.
어른들의 고스톱 판에 물러나 있던 아이들, 현란한 컴퓨터 게임에 주눅들었던 아빠, 엄마, 아들, 딸, 그리고 친지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즐거운 가족놀이를 즐겨 보자. 휴일을 위한 신나는 놀이들이 많다.
업그레이드 윷놀이
가족놀이의 고전 윷놀이에 몇 가지 변형을 가해 재미를 더한다. 기본형 윷판에 임의로 칸을 선택해 벌칙이나 상을 적어 넣는다. 과일 깎기, 윷 한 번 더 던지기, X표 있는 칸으로 점프, 짜장면 시켜 먹을 돈 1천원 기부 등 취향에 따라 메뉴를 자유롭게 첨가하면 흥이 두 배가 된다. 윷판 대신 지난 달력을 이용하는 것도 아이디어. 숫자 사이를 자유롭게 이어 100% 새로운 윷판을 만든다. 여러 개를 만들어 매번 다른 것을 택할 수도 있고 빨간 날, 파란 날에 따라 어떻게 움직일지 미리 정해두는 것도 재미있다. 윷 자체에 변화를 주는 것도 아이디어. 두 짝은 빨강, 나머지 두 짝은 파랑으로 칠해두고 도, 개가 나올 때 상대 팀의 색상만 펼쳐지면 자기 말 대신 적의 말이 움직인다. 자기가 던진 윷에 오히려 우리 팀이 덜미를 잡힐 수도 있어 경쟁과 스릴이 훨씬 커진다. 윷놀이의 재미와 스릴은 두 배지만 지나친 경쟁심은 가족간 의를 상하게 할 수도 있으니 주의.
휘파람 축구
하면 할수록 격렬해지는 게임. 가족을 두 팀으로 나눠 탁구공을 축구공 대신 사용해 경기를 펼친다. 청테이프로 상 위에 너비 15㎝ 정도의 골대 두 개를 표시한 후 빨대로 탁구공을 불어서 골대에 넣는 것이 목적. 공에 얼굴이나 손이 닿으면 페널티 킥이 주어지고 가족의 수가 많으면 한 명은 골키퍼를 맡는다.저녁내기, 설거지 등 다양한 벌칙으로 엄마의 짐을 덜어 보는 것도 좋을 듯.
2행시 짓기
내가 생각하는 가족의 정의를 내려본다. 또 가족으로 2행시를 지어본다. 가족들이 대화를 나누며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다.
신나는 풍선나라
풍선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 풍선 약 50개를 펌프로 풍선을 불어 준비한 후 방에 가득 채운다. 가운데 청테이프로 경계를 표시하고 가족을 두 개 팀으로 나눠 각자의 영역에 들어가되 어린이는 서고 어른은 앉는다.
시간을 정하고 풍선을 잡아 상대 진영으로 던지되 풍선이 적게 남은 팀이 이긴다. 마지막에는 풍선 먼저 터뜨리기 게임으로 마무리.
가족상장 수여식
가장 권위있는 상장은 바로 우리 가족들이 주는 상장이 아닐까. 부모에게 감사와 존경을 담아, 그리고 자녀들에게는 사랑과 꿈을 담아 ‘가족상장 수여식’을 거행해 본다.
“부모님에게. 위 두 분은 항상 가정에 든든함을 주시는 소중한 분이십니다. 건강한 몸과 올바른 가치관을 만들어 주시고 항상 따뜻함과 사랑을 주시며 변함없고 조건없는 사랑을 주셔서 위 상장을 수여합니다. 부상으로 늘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평생동안 보여 드릴 것을 약속 드립니다.”(자녀가 부모에게 주는 가족상장의 예)
타임캡슐 만들기
새해의 기도제목과 가족의 비전을 함께 적은 뒤 나눠 본다. 그 다음에 한데 모아 ‘타임캡슐’을 만들어 본다. 시중에서 타임캡슐을 직접 구입할 수도 있고 예쁜 봉투나 함을 이용해도 좋다. 타임캡슐은 12월말에 개봉해 1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다.
이름찾기
가족 모두에게 신문을 한 장씩 나눠 준다, 신문에서 자기 이름과 ‘설날’을 찾으면 빙고를 외치게 한다. 상품이라도 걸면 한순간에 실내가 쥐죽은듯 조용해진다.
아직 글을 모르는 자녀가 있다면 2~3명씩 팀을 구성해 즐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 흔하지 않은 이름을 가졌다면 특정 숫자 라거나 지명 등으로 융통성을 발휘해 보는 것도 좋다.
풍선 내리기
풍선을 분 다음 두 사람이 짝을 지어 풍선을 얼굴 사이에 끼우고 손을 안 댄 채 아랫배까지 누가 빨리 내리는지 시합. 파트너와의 호흡이 관건. 신체접촉을 통해 형제간 부부간에 친밀감을 높일 수 있다.
‘시작’ 구령에 일제히 바둥거리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폭소가 터져 나온다.
어느 정도 지루해지면 풍선을 발목에 묶고 상대방의 풍선을 발로 먼저 터뜨리는 게임으로 이어 가는 것도 좋다. 게임은 시작과 동시에 격렬해지고 아이들은 풍선이 터질까 봐 손가락으로 귀를 막고 종종걸음을 친다. |
|
|
|
|
|
|
|
|
|
 |
전체기사의견(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
|
|
|
| 전체기사의견(0) |
|
|
|
|
|
| 7-놀이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