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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치질수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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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 29일 (월) |
계기식 (서울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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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식 (서울외과)
환자들은 레이저를 이용한 치질수술이 신비의 수술이라도 되는 것처럼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사실은 절대로 그렇지 않다.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더 나쁠 수도 있다.
레이저란 단지 태우는 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칼이나 가위를 사용하여 절개하였을 경우는 정확하게 절개만 되지만, 레이저를 사용하였을 경우는 상처에 화상이 추가된다.
그렇기 때문에 화상으로 인한 문제점이 하나 더 생기고, 대변이 통과하는 항문에서는 더욱 상처가 덧날 가능성이 있다.
또 레이저는 물을 접촉하게 되면 그 힘을 거의 잃게 되기 때문에, 내치핵처럼 출혈이 되는 치질의 경우는 수술중에 출혈이 생기게 돼 내치핵을 수술하는데는 무용지물이 된다.
10여년 전에 레이저를 이용한 치질수술이 유행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 세계의 유수한 병원에서 일반적인 치질수술과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의 결과를 비교검토해 본 결과, 레이저를 이용한 치질수술이 별 장점이 없고 비용부담만 가중시킨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므로 현재로서는 치질수술에 레이저를 언급하면 잘못된 이야기므로 하지 말아야 한다. 원칙을 고수하는 수술만이 장기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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