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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 독한 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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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0월 18일 (월) |
손경수 (내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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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수 (내과의원 원장)
일반적으로 감기가 심하면 ‘나 독감 걸렸어’ 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독감이란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40도 내외의 고열과 두통, 오한, 근육통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폐렴 등의 위중한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감기와 달리 독감 예방 주사로 예방할 수 있다.
독감에 걸릴 위험이 높거나 합병증의 발병위험이 높은 65세 이상의 노인과 6개월이상의 소아, 흡연과 음주를 많이 하는 사람, 당뇨병, 고혈압, 신장질환, 간질환, 빈혈, 만성 폐질환(천식, 폐기종, 만성기관지염, 기관지 확장증)을 앓고 있는 환자는 잊지 말고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독감이 돌면 그때 빨리 독감 예방 주사를 맞으면 되겠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독감 예방 주사의 효과는 접종후 2-3주가 지나야 나타나기 시작해 2개월째 최고의 효과를 나타내게 되므로 가을(9월-11월)에 미리 맞아야 독감이 유행하는 11월-1월 사이에 충분한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 그리고, 독감은 해마다 바이러스의 형태가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매년 접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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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경수내과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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