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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의 비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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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업<후생한의원 원장>
따뜻한 봄날이 오면 사람의 옷은 점점 가벼워진다. 지난 겨울동안 운동부족으로 늘어난 몸을 바라보며 스트레스를 받는다. 비만이란, 섭취열량이 소비한 열량보다 많아 남은 열량이 우리 몸에 저장 되어 나타난 현상을 말한다. 우리 체중이 변화되어도 뼈, 내부 장기 등의 변화는 거의 없고, 근육, 지방, 수분이 증감된다. 그러나 근육, 수분은 정양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어 대부분의 체중증가는 지방양의 증가이다.
비만은 대개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다. 첫째, 부모가 비만일 경우 자식도 비만인 유전적 요인이다. 둘째, 식생활 습관, 불규칙적인 식사, 사회경제적 상태 등의 환경적인 요인이다. 셋째,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 등의 심리적인 요인이다. 넷째, 질병, 날씨 등으로 인한 운동량 부족이다. 다섯째, 비만을 일으키는 질환이나 다른 질환의 치료를 위해 복용한 약물로 인한 체중 증가이다.
우리 의학에서 보는 비만의 유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체질에 따라서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첫째, 기허기체형비만으로 소음인에서 주로 생기는데, 선천적으로 비위가 허약하거나 스트레스 등으로 기혈의 약화된다. 이런 체질은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하여 비만이 되므로, 기혈의 강화와 순환을 도와주는 약을 처방한다. 둘째, 담음수습형비만으로 태음인에서 주로 생기는데, 체질적 원인이나 운동부족 등으로 비정상적인 체액이 우리 몸에 생긴다. 이런 체질은 각종 기능이 저하되어 비만하게 되므로, 비정상적인 체액을 순환시키거나 제거하는 약을 처방을 한다. 셋째, 과식형비만으로 소양인은 비위기능이 좋아 과식하기 쉽고 일부 태음은 식탐이 있어 과식하여 비만이 생긴다. 이런 체질은 식욕을 억제하는 약을 처방 한다.
비만의 치료 및 관리는 적절한 열량을 섭취하고 얼마나 많은 열량을 소비 하나에 달려 있다. 우리 몸의 식욕 억제하는 것이 쉽지 않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게 된다. 많은 열량의 소비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처음은 1주일에 3회 이상 30분 정도의 운동으로 시작하여 나중에는 1주일에 5, 6회 1시간 정도의 운동을 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체중을 어느 정도 감소하였으나 다시 체중이 증가되거나 오히려 일정 시간 후 전의 체중보다 초과 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우리 몸이 전의 상태로 돌아가려는 항상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이겨내고 체중감소에 성공 하려면, 최소한 3개월가량의 일정한 양의 식사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우리의 건강한 삶의 질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운동과 적절한 식사량이 필요하다. 752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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