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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을 벗어던지는 코정화요법
2004년 02월 24일 (화) 서창우<민제한의원 원장> webmaster@wonjutoday.co.kr
서창우<민제한의원 원장>


어느새 들판에 냉이들이 돋아나고 있다. 천연덕스럽게 응달에는 아직 잔설이 남아있지만 대세를 어길 수 는 없는 법, 봄이 성큼 우리들 곁으로 다가와 있다. 그런 봄의 냄새를 맡는 우리몸의 가장 친숙한 기관 코, 오늘은 코정화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다.
코는 호흡하는 기관이므로 오염되기 쉽다. 오염물들로 인해 비강의 많고 작은 구멍들 중에서 후각 신경이 통하는 통로가 막히게 되면 냄새를 맡을 수 없게된다. 코가 막히면 자연 발생적으로 염증이 생기고 균이 자란다.


또 균이 자라면 비강에서는 비염이, 부비강 속에서는 고름이 고여 축농증이 생기게 된다. 그리고 공기중에 꽃가루가 들어가서 생기는 비염이 꽃가루알레르기이고, 감기바이러스가 들어가면 코감기가 된다.
이때 코와 눈은 비골과 누골로 연계 되어있고, 뼈구멍 사이에 얇은 세포막으로 구획되어 있어 서로 통하게 된다. 그래서 눈물과 콧물이 동시에 나오는 것이다. 축농증이 오래되면 비골과 누골 사이에 있는 세포막이 염증으로 손상되어 축농증성 안질환 즉 망막염, 각막염, 홍채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코감기 등으로 비강에 염증이 있으면 눈에서 열이나고 충혈되는 이유가 이때문이다.


이럴때 한방에서 코에대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것으로 코정화가 있다. 코정화는 한방약재를 코 속에 삽입하여 비강과 부비강이 동시에 정화시키는 것이다.
이때 전두동이 뚫리면서 뇌청소의 효과도 볼 수 있으며 누골에도 영향을 주어 눈청소도 된다. 이 약재로 양치질을 하면 설염, 치근염, 구내염이 개선되고, 가글을 하면 인후 후두염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축농증이 있는 경우에는 누런 콧물이 나오다가 고름뿌리까지 빠지고 코속에서 자라고 있던 비정상적인 세포도 빠져나오게 된다.
그런데 다소 불편한 점이 있다면 하루에 한두번씩 수회에 걸쳐 반복치료를 받아야한다. 그러나 고질처럼 반복되는 이러한 증상을 안고 사는 불편보다는 덜한지 많은 사람들의 문의가 있다. 코정화는 단순하게 코를 정화하는 것이지만 이처럼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심지어는 눈도 맑아지고 뇌가 뚫려서 증풍을 개선할 수 있다.


744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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