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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성지병원 정형외과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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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5월 15일 (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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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이유도 없는데 어깨가 … ‘오십견’
특별한 원인 없이 어깨관절 운동이 제한되고 통증이 심해지는 질환이 있습니다. 흔히 오십견이라고 불리는 병입니다.
주로 50대에 많이 생기는 병이기 때문에 그런 명칭이 생겼지만 꼭 50대에만 생기지는 않고 요즘은 젊은 나이에도 많이 생깁니다. 진단 자체는 그리 어려운 병은 아닙니다. 유착성 관절염은 견관절 모든 범위 내에서 관절운동이 제한되고 특별한 원인이 없이 찾아 옵니다. 이차성으로 오는 경우 당뇨가 있다거나 경미한 외상 후, 혹은 과도한 운동의 기왕력이 있는 경우 발생할 수 있으며 외상으로 견관절을 오래 고정하고 있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이러한 이유로 원인을 알아내기 보다는 증상에 따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착성 관절 낭염은 병리학적으로 관절낭의 비후, 구축, 상완골 두 주위로 관절낭의 견고한 유착과 관절액의 감소 소견을 보이며 만성 염증 반응을 보입니다. 보통 임상적 경과에 따라 3기로 나누어지며 동통기, 동결기, 해소기의 단계가 있고 이 세 가지의 단계가 모두 짧게는 약 6개월에서 길게는 1년6개월까지 지속되기도 하며 각 단계의 지속 기간은 사람마다 각각 다릅니다. 하지만 여러 치료 방법이 이러한 병의 진행 기간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합니다.
이런 부분이 환자분들의 이해가 필요한 경우입니다. 만일 오십견으로 진단을 받은 경우 병의 치료까지 장기적으로 생각하여야 합니다.
오십견의 치료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환자 자신의 지금 증상이 아주 심할지라도 완전히 회복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꾸준한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중간에 포기하거나 여러 검증되지 않은 이상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습니다. 가끔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보존적 치료로 완치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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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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