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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관절 반월상 연골판 파열(김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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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4월 24일 (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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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이후 나이가 들면서 가장 신경 쓰시는 것이 아마 관절염일 것입니다. 무릎 연골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판은 하나의 슬관절에 안쪽과 바깥쪽에 반달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모양을 따서 반월상 연골판이라 불립니다. 그런데 이 두 개의 연골판이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연골판이 손상 받거나 없다면 대퇴골과 경골의 연골이 바로 맞닿아 퇴행성 관절염이 조기에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연골판은 불행하게도 무혈성 조직입니다.
우리의 몸은 혈관이 자라 들아가야 재생이 되고 다시 봉합이 되는데 연골판은 주변으로만 혈관이 자라 들어가는 구조로 한번 큰 손상을 받게 되면 재생되거나 스스로 파열된 곳이 붙지 않습니다.
연골판 손상의 원인으로 가장 흔한 것은 외상으로 무릎이 삐끗하거나 운동경기 중 손상을 받는 경우이며 퇴행성 변화로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그저 관절염이라고 생각하며 계속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만 하여 손상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외래에서 진료를 하다보면 예전에 작은 손상을 방치하여 연골판의 거의 전부를 제거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하였다면 연골판의 많은 부분을 보존할 수 있어 관절염의 진행을 막을 수 있었던 환자였습니다.
이제는 무릎 관절의 파수꾼인 연골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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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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