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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세기관지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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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석(21세기소아과 원장)
급성 세기관지염은 작은 기도의 염증성 폐색으로 인하여 생기는 질환으로, 영·유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하부 호흡기 질환입니다. 생후 2세 이전에 주로 발생하며, 그 중에서도 생후 3~6개월의 남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질환으로 50% 이상에서 RS 바이러스가 원인이 됩니다.
그 외에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마이코플라스마, 아데노 바이러스 등도 원인이 됩니다.
대부분의 환아들은 병이 발생하기 수주 이전에 가벼운 호흡기 질환을 가진 큰 아이들이나 어른들에 노출된 경우를 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맑은 콧물이나 재채기를 동반하는 가벼운 감기증세를 보입니다. 이런 증상들이 며칠 동안 계속된 후에 고열이 나며 식욕이 감소하게 됩니다. 이후 발작적인 천명성 기침, 호흡 곤란, 불안정 등 호흡이 힘들어서 생기는 증세가 점차 나타나게 됩니다. 호흡이 빨라져서 우유를 빨거나 삼킬 충분한 시간이 없어지게 되어 수유가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가벼운 경우에는 1~3일 내에 증상이 없어질 수도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수시간 내에 증상들이 나타나서 오랫동안 지속하기도 합니다. 심한 증세로는 호흡 수가 빨라지거나 코를 벌렁거리며, 가슴이 쏙쏙 들어갈 정도로 숨쉬기를 힘들어 할 수도 있습니다.
약물치료와 보조요법(surpportive treatment)으로 습도를 높여 주고, 탈수를 예방하는 것 등을 할 수 있지만, 호흡장애가 있는 경우는 입원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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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석(21세기소아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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