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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소아비만의 한방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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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길(해맑은한의원 원장)
과연 아이의 살이 키로 갈까? 나이가 들면 비만이 해소될까? 소아비만은 보통 유아기에서 사춘기까지의 비만을 말한다.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지는 성인비만과는 달리 지방세포의 수가 증가해 발생한다. 문제는 한번 생긴 지방세포는 살이 빠져도 없어지지 않아 성인이 된 후 다시 살찔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다. 실제 소아비만의 80%이상이 성인비만으로 이어진다. 소아비만은 지방간, 당뇨, 동맥경화 등 성인병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과도한 체중으로 무릎관절과 척추에도 변형을 일으키며, 또래에게서 따돌림을 당해 자신감을 잃게 되고 우울증에 빠지기도 쉽다.
한방에서는 비만을 음식의 흡수와 배설을 담당하는 비장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몸 안의 영양분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이로 인해 내장에 부담을 주는 노폐물인 습담이 축적되는 것으로 본다. 과도한 식욕을 억제하고 균형 있는 성장을 돕는 방식으로 치료하는데,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경우에는 생체 대사율을 높이거나 지나친 식욕을 억제하는 약재를 처방한다.
스트레스와 욕구 불만을 먹는 것으로 푸는 아이에게는 심장과 간에 쌓인 열과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치료를 병행한다.
소아비만을 해결하기 위해서 가정에서는 정해진 칼로리로 식사를 제한하지만 두뇌형성에 꼭 필요한 단백질은 일정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식생활을 개선해 주고, 적절한 운동과 중도에 포기하지 않을 수 있게 가족의 따뜻한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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