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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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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5월 16일 (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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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종 (원주의료원 소아과)
일본뇌염(JE)은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사람뿐만 아니라 말, 돼지 등의 가축에도 발생한다.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타이완, 필리핀 및 동남 아시아 일대에서 발생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95%는 무증상으로 지나치나, 일단 뇌염이 발생하게 되면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 발생도 높다.
일본뇌염바이러스는 작은 빨간집 모기(Culex trytaeniorhynchus)가 사람을 물어서 흡혈할 때에 감염된다. 최근에는 광범위한 백신의 보급 및 병충해 방지를 위한 대량의 농약 살포와 연관되어 환자 발생의 빈도는 감소 하였다. 계절별로는 매개 모기의 출현과 관계가 있어 7월 말부터 시작하여 10월 초까지 발생하며 호발 시기는 8~9월이다.
일본뇌염은 대부분 임상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불현성 감염으로 발생하며 뇌염으로까지는 발전하지 않는 부전형이 많다. 발병은 급성으로 진행되면 고열(39~40℃), 두통, 현기증, 구토, 복통, 지각 이상 또는 흥분 상태 등이 나타난다.
병이 진행되면 의식 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르게 된다. 대개 발병 10일 이내에 사망하게 되나 경과가 좋은 경우에는 약 1주를 전후하여 열이 내리며, 급성기가 지난 후에도 신경 장애의 증상이 계속된다.
백신 접종은 환자가 발생하기 한 달 전(6월 말)까지 적어도 첫 회 접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개정된 접종 방법에 의하면 연중 접종 방법으로 바뀌었으나 1세 이후에 초회 접종을 하는 경우에는 가급적이면 일본 뇌염이 유행하기 이전에 미리 접종을 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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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종(원주의료원소아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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