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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루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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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식(서울외과 원장)
항문에 생기는 병중에서 상당수는 치루라는 병이다. 치핵은 항문점막 아래에 있는 가는 정맥혈관이 늘어나고 많아지고, 점막이 같이 늘어지는 병이지만, 치루는 염증 병이다.
항문 밖으로부터 약 1.5 cm 상방에는 장점막과 항문피부가 만나는 경계선이 있다.
그 곳을 치상선이라고 하는데, 이 곳 점막하에는 항문선이라는 샘이 6개 내지 8개가 있다. 먼저 그 곳에 염증이 생겨서 고름이 생긴 후 해부학적인 층을 타고 항문 밖으로 밀고 나오게 되는데, 이 때, 고름이 차 있을 때는 항문주위농양이라고 하고, 이 것이 터져서 원발부위와 항문 밖을 연결하는 고름의 통로가 생기면 치루라고 한다. 고름주머니나 고름 통로가 위치하는 장소에 따라서 여러 가지 이름으로 세분화 해서 부른다.
치료는 병이 시작한 원발 부위를 찾아서 함께 처리해 주는 것이 근치적 수술 방법이다.
일단 치루가 되면 약으로 나을 수는 없고 오직 수술로서만 치료가 된다. 간단한 치루는 거의 100% 완치되지만, 복잡한 치루는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
치루수술은 항문괄약근을 건드리는 수술이기 때문에, 그 점을 고려해서 수술해야 하며, 수술 후 통증은 치질수술보다 훨씬 가볍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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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기식원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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