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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열탕화상의 응급처치
2004년 10월 04일 (월) . .
문진수(성지병원 일반외과장)

열탕화상이란 물이나 기름 등 액체 성분에 입은 화상을 말한다. 화상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질환이기에 철저한 예방과 적절한 초기의 응급처치가 다른 어떠한 질환보다 중요하다. 생활이 편리해짐에 따라 가정에서 손쉽게 온수를 사용하게 되고, 일반화된 식수용 냉, 온수기, 정수기가 보편화 되면서 어린아이들의 화상 사고의 잦은 원인이 되고 있다. 커피포트의 전선줄을 잡아 다니거나 뜨거운 국을 엎지르는??실수도 줄지 않는 원인이다.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화상들은 예방이 가능한 화상일 뿐 아니라, 어린 환자에게 정신적 충격을 가져와 정서적 문제를 일으키고, 평생 지속되는 화상의 후유증을 가져올 수도 있다. 또한 어른에 비해 어린아이의 경우 화상이라는 외상에 대한 신체적 적응 반응이 늦거나 불완전하여 비교적 작은 화상에도 생명을 잃을 수 있다.

열탕 화상의 응급처지는 우선 열을 가진 물질을 상처로부터 제거하는 것이다. 뜨거운 물에 젖은 옷을 속히 제거하고, 시원한 물수건을 덮어 열을 식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지 열을 빨리 식히려는 마음에 지나치게 찬물에 아이를 담근다던지 얼음 마사지를 하는 것은 오히려 저체온과 동상을 유발할 수 있어 좋은 방법이 아니다. 민간요법을 시행한다며 감자를 썰어 붙이거나 알로에, 된장을 바르거나, 소주를 부어 열을 빼는 방법 등은 잘못된 화상 응급 처치이다. 이후에 신속히 담요나 깨끗한 옷으로 덮어 열손실을 막고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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